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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꼴라 모종 본문

취미4: 가드닝

루꼴라 모종

escargotheureux 2017. 5. 28. 22:37

​루꼴라를 워낙 좋아한다.

외국에서 루꼴라를 처음 맛 보고는 진짜

눈이 번쩍 떠졌다고나 할까.

 

난 약간 씁쓸하고 끝맛이 달콤한 걸 아주 아주 좋아하는데,

이를테면 자몽같은, 이를테면 녹차라떼 같은,

루꼴라가 딱 그런 맛을 가진 엄청난 허브다.

 

암튼,

그래서 바질 kit를 샀을 때와 마찬가지 심정으로

루꼴라를 맨날 마트에서 한 팩씩 사먹는 것은

좀 돈낭비인 것 같아서 모종을 사다 심어봤다.

 

근데...

보이게도 좀 약해보였던 게

실제로도 약했나보다.

 

모종에 붙어 있던 것만 좀 겨우 뜯어먹고

잎이 누래지더니 오래 못 살고 죽었다.

뭐 때문이었을까....

 

막 진심으로 열심히 식물을 돌보고 하던 때가 아니라서

아마 나의 노력 부족으로 죽지 않았을까 싶다.

물도 대충 주고 햇빛도 안 쬐어주고 해서..

 

내년엔 바질과 함께 루꼴라도

씨앗 발아부터 해서 직접 길러가지고

실컨, 실컨! 먹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