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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대공원 맛집 : 하이난 본문
본 포스팅은 제 돈 주고 사먹은 맛집 후기임을 밝힙니다.
5월 중순인 요즘, 날도 맑고 초목도 푸르러 어린이 대공원을 방문하기 참 좋은 시기에요.
저는 환한 낮에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사람도 없고 한적하면서 시원한 저녁에 방문하는 것도 좋아해요.
퇴근하고 공원 한 바퀴 걷고 나면 뭔가 가뿐해진 기분이 들거든요ㅎㅎ
그리고 출출할 때는 어린이 대공원 정문 바로 앞에 있는 중식집, 하이난에 갑니다.
(영업 시간) 오전 9시 ~ 오후 10시
처음 방문할 때는 저도 어린이 대공원 근처서 빕스밖에 안 가봤기에... 맛집 블로그를 뒤져서 여길 찾았더랬죠.
반신반의하며 갔었는데 맛이 아주 좋아서 재방문하게 된 곳입니다.ㅎㅎ
겉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비싼 중식집같지만 막상 가격이 엄청 비싸지도 않아요.
저녁에는 룸에 단체 손님도 꽤 있고 홀에도 사람이 제법 찬 편인데 오늘은 좀 한산하네요.
항상 모든 테이블이 세팅된 채로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식사류 종류가 많은 편이에요.
가격도 삼선자장 7,000원 삼선 짬뽕 8,000원 굴짬뽕 9,000원 정도로 평범한 축에 속해요.
방금 갑자기 '삼선'의 뜻이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각각 육해공에서 나는 귀한 재료 3개'라는 뜻이라고 해요.
다시 말해, 바다에서 난 것 1개, 하늘에서 난 것(아마도 새) 1개, 땅에서 난 것 1개를 삼선이라고 한다네요.
안타깝게도ㅋㅋ 일반 중식집에서는 재료비 문제로 정말 의미에 맞는 삼선을 사용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탕수육, 깐풍기 류도 종류가 많은 편입니다. 탕수육은 일반적인 중식집에 비해 조금 비싸지요.
여기 메뉴에는 없지만 일반 탕수육보다 5,000원 비싼 찹쌀 탕수육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전 둘 다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일반 탕수육도 나쁘지 않지만 찹쌀 탕수육이 더 맛있었어요. 양도 많고.
중국술이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서 요 부분도 찍어봤어요ㅎㅎ
저번에 라디오스타에서 어떤 분이 중식엔 역시 연태고량주라길래 맛이 궁금해요ㅋㅋ
하지만 학생때 친구들이 고량주는 주당들만 먹는 고급 레벨의 술이라고 겁줘서 아직까지 못 먹어봤어요ㅜ.ㅜㅋ
삼선 짜장과 삼선 짬뽕 그리고 20,000원짜리 일반 탕수육을 시켰답니당.
짭쪼롬한 짜샤이로 입맛을 돋구며 기다리다 보니... 두둥....!
일단 탕수육부터.
젤 먼저 나오더라구요. 탕수육 먹으면서 다른 음식 기다린ㅋ
전 찍먹을 좋아하는데... 부먹으로 나와서 좀 실망했어요 사실.. 담번엔 소스 따로 달라고 하려구요.
그래도 바삭하게 튀겨진 편에 돼지 비린내도 덜 나고 (전 되게 예민) 소스도 맛있어서 그냥 맛있게 먹는 걸로.
그 다음은 국민 음식 짜장면. 양파가 큼직하니 소스도 너무 달지 않구 딱 맛있었어요.
오동통한 새우에 오징어, 버섯도 들어 있어서 씹는 맛도 좋았고요ㅎㅎ 면은 특이한지 잘 모르겠네요.
마지막 짬뽕... 짬뽕은 맛있어요!
짜장면은 사실 중식집마다 큰 편차가 없는데 짬뽕은 꽤 큰 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빨갛기만 할 뿐 밍밍한 맛의 국물에 성의없는 해물 몇 조가리 들어 있는 짬뽕도 많은데.. (저려미 아니더라도)
여긴 간도 딱 좋고 신라면보다 못한 정도지만 적당히 칼칼하구 속재료도 듬뿍 들어가 있어요.
사실... 여태 본 짬뽕 중에 속재료 젤 많이 넣어주는 데는 인천 차이나타운 짬뽕이었고 그에 못 미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풍성하고 적절하게 많이 들어갔다고 생각해요.
오늘도 역시 배 두둘기며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ㅎㅎ
여긴 서빙하시는 분들도 사장님도 친절해서 들 때 날 때 기분이 좋아요.
추천 요리와 메뉴가 스탠드로 따로 서있더라구요.
찹쌀 탕수육은 먹어봤구 확실히 맛있었는데 하이난 특 냉면은 쫌 궁금하네요..ㅎㅎ
낼부터 여름같이 날이 확 풀린다는데 더워지면 한 번 특 냉면 먹으러 가야겠어요.
어린이대공원 놀러 왔다가 실패 없는 음식집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 되길 바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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