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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출근은 여전히 힘들다 본문
주말을 양껏 쉬고
또 다시 일터로 향하는 월요일은
주말이 얼마나 달콤했는가와 상관없이
아님, 오히려 비례하여 더욱 힘든 것 같다.
특히 나처럼 아주 소심한 사람은
또 다시 타인들을 염두에 두고 고려하며
말 한마디를 선택하고 걱정하고
그러는 데에 기가 다 빨린다.
5년 차라
사무실 직원들이랑 거의 다 친하고
일도 익숙하고 경험도 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어렵다.
오늘도 아침에 출근해서 자리에 딱 앉는데
문의 메일 하나에 답장하는 것 조차 왜이렇게 어려운지.
잘 모르겠는 부분이 있어서
이걸 누구에게 어떻게 물어볼지 생각하느라
진짜 시간이 후딱 갔다.
요즘엔 아무 생각없이 일하기 싫어서
더욱 더 작은 일 하나를 해도
이 일의 목적과 방법과 결과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파악하고 신경쓰느라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머리가 아프다.
그런데 슬픈 건
이렇게 노력하는 게 과연
다른 마케터들의 능력과 고민에 조금이라도
비할 바가 되는지.. 하는 걱정이다.
당연히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왠지 하루 하루 시간이 흐를수록 더 뒤쳐지는 기분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그래도 소심한 상태에
우울한 생각이 더 버무려진다.
자자, 아무 생각 말자.
일단 나에게 주어진 일들 최선을 다 해 해결하고
더 배울 수 있는 것은 없는지 끝없이 탐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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